[디파이 전략 1화] 어디에 어떻게 스테이킹해야 할까?
EtherFi, Renzo, Lido 비교 분석
2025년 현재, 이더리움 스테이킹은 단순한 수익 수단을 넘어 탈중앙화 인프라 참여와 리스테이킹 수익의 핵심 전략이 되었다. 특히 EtherFi, Renzo, Lido 세 플랫폼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리퀴드 스테이킹(LST)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전혀 다른 유동성과 리스크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세 플랫폼의 구조적 차이, 수익 모델, EigenLayer 연계성, 시장 점유율, 사용자의 선택 기준까지 분석해 본다. 이제는 단순히 stETH만 보던 시대를 넘어, eETH, ezETH 같은 새로운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까지 비교하며 디파이 전략을 재설계할 시점이다.
1. 리퀴드 스테이킹이란 무엇인가?
‘리퀴드 스테이킹(Liquid Staking)’이란, ETH를 스테이킹하면서도 해당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받아 유동성을 유지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 ETH를 스테이킹하면 플랫폼은 ‘1 stETH / eETH / ezETH 등 LST(Liquid Staking Token)’을 발행해 주고, 사용자는 이 LST를 디파이에서 담보·스왑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리퀴드 스테이킹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락업 없이 스테이킹 수익 확보
- 자산을 담보로 다른 디파이 전략 병행 가능
- EigenLayer 리스테이킹과 연결 가능
2. EtherFi – 리스테이킹 연동은 내가 최강자!
리퀴드 스테이킹과 네이티브 리스테이킹을 결합한 혁신적인 구조로 빠르게 성장
플랫폼 개요
항목 | 정보 |
플랫폼명 | EtherFi |
LST 토큰 | eETH |
연동 | EigenLayer 리스테이킹 지원 |
TVL (2025년 7월 기준) | 약 260만 이더 |
핵심 특징
- 완전 비수탁(Non-Custodial) 구조: 사용자 자산에 직접 접근 권한 없음
- eETH는 EigenLayer 자동 리스테이킹 가능
- 수익 구조:
장점
- 가장 높은 실질 수익률 (APR)
-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LST 플랫폼
- 블러(BLUR), Blast 등 생태계 확장성 우수
단점
- eETH는 아직까지 일부 디파이 플랫폼에서의 활용도(stETH에 비해) 낮음
- LST 가격이 일부 시기에 페깅에서 벗어난 적 있음
3. Renzo – 난 최대 파트너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간접 리스테이킹 전략’ 제공
플랫폼 개요
항목 | 정보 |
플랫폼명 | Renzo Protocol |
LST 토큰 | ezETH |
연동 | EigenLayer 파트너 노드에 간접 위임 |
TVL (2025년 7월 기준) | 약 387,000 ETH |
핵심 특징
- 간접 리스테이킹 구조: 운영자가 노드를 대신 선택하고 리워드를 최적화
- 유저는 EZETH만 보유하면 간접 참여 완료
- 에어드랍 파밍 구조가 활성화됨
장점
- 리스테이킹 전략을 자동으로 구성해 초보자에게 편리
- ezETH는 Aave, Morpho, Pendle 등에서 활발히 사용 가능
- ‘포인트 기반 보상 구조’로 커뮤니티 참여 유도
단점
- 간접 위임 구조는 중앙화 리스크 존재
- 일부에서 EigenLayer 분산성 기준에 어긋난다는 우려 존재
4. Lido – 오리지널 스테이킹 플랫폼은 나지!
여전히 강력한 안정성으로 최대 TVL 보유
플랫폼 개요
항목 | 정보 |
플랫폼명 | Lido |
LST 토큰 | stETH |
연동 | EigenLayer 직접 연동 불가 (stETH 자체 구조 문제) |
TVL (2025년 7월 기준) | 약 1200만 ETH |
핵심 특징
- 리퀴드 스테이킹의 원조 플랫폼
- stETH는 거의 모든 디파이 플랫폼에서 담보로 사용 가능
- 탈중앙 검증자 네트워크를 가장 잘 구현한 플랫폼 중 하나
장점
- 디파이 활용 범위 가장 넓음
- 시장 안정성, 페깅 신뢰도 최상위
- Curve, Aave, Morpho 등과 깊게 통합
단점
- EigenLayer 연동 불가로 리스테이킹 전략에 제한
- stETH 가격이 복리 수익에 반영되지 않는 구조(rebasing 없음)
5. 세 플랫폼 비교 요약표 (2025년 기준)
항목 | EtherFi | Renzo | Lido |
LST 토큰 | eETH | ezETH | stETH |
리스테이킹 연동 | 자동 | 간접 | 불가 |
TVL (2025.07) | 260만 이더 | 387,000이더 | 약 1200만 이더 |
수익 구조 | 스테이킹 + 리스테이킹 + 포인트 | 스테이킹 + 리스테이킹 + 포인트 | 스테이킹 단독 |
주요 강점 | 최고 수익률 + 자동 전략 | 간편한 리스테이킹 참여 | 디파이 호환성 & 안정성 |
주요 리스크 | 낮은 디파이 호환성 | 중앙화 위임 구조 | 리스테이킹 불가 |
6. 어떤 플랫폼이 나에게 맞을까?
사용자 유형 | 추천 플랫폼 | 이유 |
초보자 / 자동화 선호 | Renzo | ezETH만 보유해도 리스테이킹 전략 자동 구성 |
고수익 지향 / 장기 투자자 | EtherFi | eETH 보유 시 가장 높은 실질 APR |
보수적 투자자 / 안정성 중시 | Lido | stETH는 디파이 생태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 가능 |
이제는 ‘stETH냐 eETH냐’가 수익을 가른다
과거에는 stETH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였지만, 이제는 EtherFi와 Renzo 같은 신흥 LST 플랫폼이 고성장과 함께 수익률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디파이에서 단순히 스테이킹만 하는 시대는 끝났고, 리스테이킹 구조, 에어드랍 포인트, LRT 유동성까지 고려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투자자는 단순히 “ETH를 맡긴다”는 개념을 넘어서, “어디에 어떻게 맡기면 ETH가 얼마나 더 일하게 되는가?”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진정한 수익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