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디파이 파밍 어디서 할까?
디파이 파밍 플랫폼- Kamino, Aerodrome, Thruster
2025년 디파이(DeFi) 시장은 다시 한번 큰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탈중앙화 금융이 2021년 대세 트렌드로 떠오른 이후, 수많은 유망 프로젝트와 플랫폼들이 생겨났고 그중 일부는 생존에 성공했으며, 나머지는 사라졌다. 특히 ‘파밍(Farming)’이라는 개념은 단순한 이자 농사를 넘어, 이제는 프로토콜 운영과 보상 분배의 핵심 기제로 작동하고 있다.
하지만 파밍 플랫폼이 다양해진 만큼, 사용자는 어떤 플랫폼이 수익률이 높고, 리스크는 낮고, 전략적으로 유리한지 판단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세 개의 디파이 파밍 플랫폼인 Kamino, Aerodrome, Thruster를 구조, 수익성, 전략 구성 방식, 리스크, 사용자 적합성 관점에서 비교 분석한다. 이는 단순한 요약이 아닌, 실질적인 투자 전략에 활용 가능한 전략 중심의 디파이 파밍 가이드가 될 것이다.
Kamino Finance: 자동화 파밍의 정점
개요
Kamino는 Solana 생태계에서 운영되는 풀 자동화 기반 디파이 파밍 플랫폼이다. 2024년 중반부터 TVL(Total Value Locked)이 급증하며 Solana 대표 파밍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Kamino의 핵심은 "자동 복리 수익 + 자동 리밸런싱" 기능을 하나의 볼트(Vault) 구조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주요 기능
- 자동 리밸런싱(Auto-Rebalancing): 시장 가격 변화에 따라 Kamino가 자동으로 자산 비율을 조절한다.
- 자동 합성(Auto-Compounding): 발생한 수익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다.
- 전략 볼트(Strategy Vaults): 보수적인 저위험부터 공격적인 고위험 전략까지 다양한 금고 선택이 가능하다.
- 통합 UI: Orca, Raydium, Jupiter 등 Solana 내 DEX와 연동되어 유동성 이동이 자유롭다.
전략적 장점
Kamino는 투자자가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복리 수익이 자동으로 발생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특히 리스크 조절이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장기 수익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장점과 단점
| 장점 | 단점 |
| 자동화로 운영 효율성 매우 높음 | 복잡한 전략은 초보자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음 |
| Solana 체인의 빠른 처리 속도 | Solana 생태계에 종속적 |
| Vault 구성으로 보수~공격형 전략 선택 가능 | DEX별 유동성 상황에 따라 수익률 편차 존재 |
Aerodrome: ve토큰 경제와 보상 설계의 정석
개요
Aerodrome은 ‘Base 체인(Optimism 계열 L2)’에서 운영되며, Velodrome의 포크로 시작해 독자적인 거버넌스 구조와 보상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핵심은 ‘‘veToken 모델과 Bribes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보상 조율 구조’’다.
주요 기능
- 게이지 보팅(Gauge Voting) 시스템: veAERO 홀더가 어떤 풀에 보상이 배분될지를 직접 결정
- 브라이브(Bribes, 뇌물) 시스템: 프로젝트들이 자신들의 풀에 보상을 유도하기 위해 유저에게 직접 인센티브를 제공
- veAERO 시스템: AERO를 장기 락업한 사용자가 더 많은 거버넌스 파워와 보상을 가져가는 구조
전략적 장점
Aerodrome은 단순히 유동성 제공을 넘어서, 보상 구조에 직접 개입해 수익률을 설계할 수 있는 유저 참여형 플랫폼이다.
장기적인 락업을 통해 유리한 보상을 획득하거나, 브라이브(Bribes)를 활용해 비효율적 풀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장점과 단점
| 장점 | 단점 |
| ve토큰 구조로 장기 참여자에게 유리 | 신규 사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음 |
| 보상 구조에 직접 참여 가능 | bribes 과잉 의존 시 지속성 문제 발생 |
| Base 체인의 성장과 함께 확장 중 | 메커니즘 이해도가 필요함 |
Thruster: Blast 체인의 핵심, 모듈형 파밍의 미래
개요
Thruster는 Ethereum 기반 L2인 Blast 체인 위에서 운영되는 DEX이자 모듈형 파밍 플랫폼이다. 많은 국내외 자료에서 Base 체인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 Thruster는 Blast 체인의 공식 유동성 허브로 설계되어 있으며, ‘모듈형 파밍(Modular Farming)’이라는 개념을 실현한 최초의 플랫폼 중 하나다.
주요 기능
- 모듈형 전략 구조: 유동성 풀과 파밍 조건을 별도로 설계 가능 (Plug & Play 방식)
- 커스텀 인센티브 레이어(Custom Incentive Layer): 풀마다 보상 구조와 조건을 다르게 설계할 수 있음
- 전략 템플릿 제공: 초보자도 ‘전략 복사’를 통해 빠르게 참여 가능
- Blast의 ETH 스테이킹 보상(Staking Reward )구조와 통합: LP 예치만 해도 ETH 리워드가 누적됨
전략적 장점
Thruster는 단순히 자산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풀 구조 + 보상 조건 + 시간 잠금 + 전략 설계”를 유동성 공급자 또는 프로젝트가 직접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 30일 락업 조건을 설정한 고이율 풀,
- THRU 토큰 보상 + ETH 리워드 병행 지급,
- 특정 NFT 보유자만 참여 가능한 전략 풀 등 모듈 단위로 전략을 조합할 수 있다.
이는 곧 수동적 파밍에서 능동적 설계 파밍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장점과 단점
| 장점 | 단점 |
| 전략 자유도가 극도로 높음 | 전략이 복잡해 학습 비용이 필요함 |
| Blast 체인 ETH 보상까지 포함된 구조 | Blast 체인 자체가 신생이라 인프라 리스크 존재 |
| 풀 설계자와 참여자 모두에게 이점 제공 | 초기 유동성 분산 시 수익률 불안정 가능 |
플랫폼별 주요 비교 정리
| 항목 | Kamino | Aerodrome | Thruster |
| 체인 | Solana | Base (Optimism 계열) | Blast (Ethereum L2) |
| 전략 구조 | 완전 자동화 | veToken + bribes + voting | 모듈형 커스터마이징 전략 |
| 주요 대상 | 수동적 투자자 | 장기 참여자, 보상 설계자 | 전략 설계자, 고급 사용자 |
| UI/UX | 매우 직관적 | 보통 | 중~고급 사용자 친화 |
| 보상 구조 | 자동 복리 + 안정적 APR | 변동 APR + 직접 보상 설계 | 맞춤형 보상 + ETH 리워드 |
| 수익률 기대치 | 중~고 (안정적) | 중~고 (조건부로 고수익 가능) | 고수익 가능 (설계 역량에 따라) |
자동화 vs 커스터마이징 vs 투표형 – 파밍 전략의 3가지 진화
2025년 디파이 파밍 플랫폼은 단순히 ‘이자가 높은 곳’을 고르는 것이 아니다.
어떤 구조에서 어떤 전략을 쓸 수 있는지, 그리고 내 투자 성향과 전략 이해도가 어디까지인지가 플랫폼 선택의 기준이 된다.
- Kamino는 자동화된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 Aerodrome은 보상 구조에 직접 개입해 정치적인 수익 설계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어울린다.
- Thruster는 유동성과 전략을 ‘직접 설계’해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고급 사용자에게 최고의 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