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출 플랫폼 완전 분석: Aave, Morpho Blue, Spark Protocol
2025년 디파이 대출 시장은 몇 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단순히 자산을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는 개념에서 벗어나, 이자 수익의 최적화, 대출 전략의 커스터마이징, 프로토콜 간 연동성 등이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Aave, Morpho Blue, Spark Protocol은 지금 가장 많은 사용자와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각각 다른 방식으로 대출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단순 소개를 넘어서, 세 플랫폼의 기술적 구조, 실제 사용자 편의성, 이자율 구조, 담보 설정 유연성, 리스크 관리 방식까지 깊이 비교하며, 어떤 유형의 사용자가 어떤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안내한다.
1. Aave – 안정성과 범용성의 ‘기본값’
Aave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도 디파이 대출의 대표적인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용자는 자산을 예치해 이자를 받거나, 다른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작동 구조
- 모든 예치 자산은 ‘공동 유동성 풀(Liquidity Pool)’에 들어간다.
- 대출자는 이 풀에서 자산을 빌려 간다.
- 수요/공급에 따라 실시간 금리가 조정된다.
- 담보 부족 시 자동 청산이 실행된다.
장점
- 오랜 기간 검증된 보안성과 신뢰도
- 다양한 자산 지원(ETH, USDC, stETH 등)
- 플래시 론(Flash Loan), 고정금리 등 고급 기능 제공
- 다양한 체인(L2 포함)에 배포되어 있음
단점
- 예치자와 대출자 간 직접 연결이 불가능
- 이자율 스프레드가 큼 → 예치자는 적은 수익, 대출자는 높은 이자 부담
- 담보 기준, 청산 비율 등 모든 설정이 ‘중앙 거버넌스’에 의해 관리됨
2. Morpho Blue – 효율성과 유연성의 새로운 표준
Morpho Blue는 Aave/Compound 구조의 핵심 문제였던 풀 구조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플랫폼이다. 가장 큰 특징은 대출과 예치를 ‘개인 간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작동 구조
- 예치자와 대출자가 피어 투 피어(Peer-to-Peer) 방식으로 직접 연결된다.
- Aave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레고 블록’처럼 재조합한 모듈형 구조
- 개별 마켓 단위로 생성되고, 이자율, 담보 조건, 청산 기준 등을 자유롭게 설정 가능
장점
- 스프레드 최소화 → 예치자는 더 높은 이자, 대출자는 더 낮은 이자
- 다양한 맞춤형 마켓 생성 가능
- 다중 체인 연동, 자동화된 유동성 매칭
- Aave 유저 자산을 바로 가져오는 ‘심리스 마이그레이션(Seamless Migration)’ 기능 존재
단점
- 마켓 구조가 복잡해 초보자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음
- 유동성이 분산되어 일부 마켓에서는 자산 유동성이 낮을 수 있음
- 보안 감사를 거치고 있으나, Aave보다 운영 이력이 짧음
3. Spark Protocol – DAI 중심 대출의 최적화 버전
Spark Protocol은 MakerDAO에서 파생된 플랫폼으로, 핵심은 DAI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 대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Spark는 Maker의 금고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도 더 간단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DAI를 대출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페이스 플랫폼이다.
작동 구조
- 사용자는 ETH, wstETH, rETH, USDC 등을 담보로 예치하고 DAI를 대출받는다.
- 예치된 자산은 Maker의 자금 풀과 연결되어 자동 관리된다.
- 금리는 매우 낮은 수준(예: 2025년 2분기 기준 연 1~2% 수준)으로 책정된다.
- 거버넌스는 MakerDAO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뤄진다.
장점
- DAI 중심의 안정적인 대출 시스템
- 매우 낮은 대출 금리 → 자산 활용 전략에 유리
-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 Maker 생태계의 신뢰와 자금력을 기반으로 함
단점
- 자산 종류가 제한적 (스테이블 중심)
- 직접 마켓 설계나 전략은 제한적
- 일부 담보는 MakerDAO 정책에 따라 변동성 존재
플랫폼별 주요 비교표
항목 | Aave | Morpho Blue | Spark Protocol |
구조 | 풀 기반 | P2P 마켓 기반 | DAI 중심 대출 |
금리 모델 | 실시간 가변 금리 | 커스터마이징 가능 | 고정 또는 낮은 금리 |
이자율 스프레드 | 있음(예치 < 차입) | 없음에 가까움 | 낮음 |
자산 다양성 | 매우 넓음 | 점차 확장 중 | 제한적(스테이블 위주) |
사용자 난이도 | 쉬움 | 중간~높음 | 쉬움 |
맞춤형 전략 | 불가 | 가능 | 제한적 |
보안성 | 매우 높음(5년 이상 운영) | 높음(감사 진행 중) | 높음(Maker 기반) |
어떤 대출 플랫폼이 나에게 맞을까?
Aave를 선택해야 하는 사용자
- 디파이를 처음 시작한 사용자
- 다양한 자산을 다루고 싶거나, 단순한 대출 전략을 원함
- 검증된 시스템 안에서 안전하게 운영하고 싶은 투자자
Morpho Blue를 선택해야 하는 사용자
-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싶은 예치자
- 자신만의 대출 마켓을 만들고 싶은 중급 이상 사용자
- Aave보다 더 정교한 전략을 구성하고 싶은 사용자
Spark Protocol을 선택해야 하는 사용자
- DAI 중심의 안정적인 차입이 필요한 사용자
- 매우 낮은 금리로 자산 활용을 극대화하고 싶은 전략가
- Maker 생태계를 활용해 다른 파생 전략까지 연계하고 싶은 사용자
디파이 대출 플랫폼, ‘빌리는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2025년 디파이 대출 플랫폼의 경쟁은 ‘더 많이 빌릴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빌리고 활용하느냐’의 싸움으로 옮겨갔다.
Aave는 여전히 안전하고 쉬운 입문 플랫폼이고, Morpho Blue는 사용자 맞춤형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고급 플랫폼이다.
Spark는 매우 낮은 비용으로 자산을 빌려서 디파이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는 ‘거점 플랫폼’ 역할을 한다.
중요한 건 ‘무엇을 빌릴 것인가’보다 ‘왜 빌리는가’다. 목적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면 대출도 수익 전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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