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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유동성 공급이란?

더리치쿄쿄 2025. 7. 18. 17:38

유동성 공급으로 디파이에서 은행이 되는 방법

유동성을 공급하여 디파이에서은행이 되는 방법

디파이(DeFi)의 세계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방식이 바로 ‘유동성 공급(Liquidity Providing)’이다. 유동성 공급자는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거래소와 플랫폼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마치 은행이 예금과 대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듯, 디파이에서는 일반 사용자가 직접 유동성을 제공해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유동성 공급의 개념, 작동 방식, 수익 구조,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리스크(임퍼머넌트 로스(impermanent loss))까지 코린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해 보겠다. (물론 글로 읽어서는 이해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 실전이 필요하다!)

 

1. 유동성 공급이란? — 디파이에서 거래소가 작동하는 방식

디파이 거래소(Dex)는 중앙화된 오더북 없이,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의 자동화된 자산 풀(Pool)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 풀은 유저들이 직접 자산을 예치해서 구성하는데, 이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 바로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유니스왑(Uniswap)에서 ETH USDC를 교환하고 싶을 때, 그 거래가 가능한 이유는 이미 누군가가 ETH/USDC 1:1 비율로 풀에 공급해 놓았기 때문이다.

, 유동성 공급자는 DEX의 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은행의 금고역할을 한다. 대신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다.

 

2. 유동성 공급의 작동 방식 – LP 토큰과 수익의 구조

풀의 구성

유동성 풀은 보통 두 개의 자산을 1:1 비율로 예치해야 한다. 예를 들어, ETH/USDC 풀에 공급하려면, 같은 가치를 가진 ETH USDC를 함께 넣어야 한다.

  • 1 ETH ≒ 2,000 USDC일 때
    → 1 ETH + 2,000 USDC
    를 예치

② LP 토큰의 개념

자산을 예치하면, 유동성 공급자는 ‘LP 토큰(Liquidity Provider Token)’을 받게 된다. 이 토큰은 예치한 자산에 대한 지분을 나타내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언제든지 다시 풀에서 인출 가능
  • 예치 기간 동안 발생한 거래 수수료 수익이 포함

수익의 원천

DEX는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수수료(0.3% )’를 부과한다. 이 수수료는 중앙이 아닌, 유동성 공급자에게 분배된다.

예시:

  • A 사용자가 ETH/USDC 풀에서 10 ETH를 스왑 → $30 상당의 수수료 발생
  • 유동성 공급자는 자신이 차지한 지분만큼 수익을 분배받음

, LP는 거래가 많이 일어날수록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 자산을 단순히 보관하는 게 아니라, 거래를 가능하게 해주고 그 수수료를 받는 구조.

 

3. 유동성 공급의 장점은행보다 나은 수익 창출 구조

 수익이 자동으로 발생

예치만 해두면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자동으로 수익이 쌓인다. 특별히 거래를 할 필요 없이, 플랫폼이 알아서 분배해 주는 구조다.

 

자산 회수가 자유롭다

언제든지 LP 토큰을 풀고 원금과 수익을 회수할 수 있다.정해진 만기나 락업(lock-up) 기간이 없다.

 

복리 전략 적용 가능

LP 수익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수익 자동화 플랫폼(: Beefy, AutoFarm)’을 사용하면, 복리로 자산을 빠르게 불릴 수 있다.

 

4. 유동성 공급의 리스크임퍼머넌트 로스(IL)

많은 초보자가 놓치는 부분이 바로 임퍼머넌트 로스(Impermanent Loss)’.

 

임퍼머넌트 로스란?

유동성 풀에 자산을 넣고 난 뒤, 두 자산 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생기는 손실이다.
예를 들어, 예치 당시 ETH 2,000달러였는데, 이후 ETH 3,000달러가 되면, 풀 안의 ETH는 자동으로 일부 팔리고 USDC가 많아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자산을 회수하면, 직접 보유하고 있었을 때보다 수익이 줄어드는 경우가 생긴다.

,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 조합에서는 IL이 크다. 스테이블 코인(USDC/DAI) 조합은 IL이 거의 없다.

 

5. 어디서 유동성 공급을 시작할 수 있나?

🔹 이더리움 기반 DEX

  • Uniswap: 가장 대표적인 DEX, 수수료 0.3%
  • Balancer: 유동성 풀 비율을 자유롭게 조정 가능 (: 80:20)

🔹 BNB 체인 기반 DEX

  • PancakeSwap: 저렴한 수수료와 높은 유동성
  • ApeSwap: 파밍 기능 강화

🔹 아발란체 기반 DEX

  • Trader Joe: 빠른 속도와 스왑/파밍 통합
  • Platypus Finance: 스테이블코인 풀 특화

DEX에서는 제공되는 풀 정보, 예상 수익률(APR), 예치 비율, 수수료 구조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6. 초보자를 위한 LP 전략 추천

전략 1: 스테이블 코인 풀부터 시작하라

USDC/USDT, USDC/DAI 같은 조합은 임퍼머넌트 로스가 거의 없어 안전하다.
수익은 적지만, 디파이 구조를 배우기에 좋다.

전략 2: 보유 중인 자산을 활용하라

이미 ETH BNB를 보유하고 있다면, 일부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서 LP를 구성하면 좋다.
: 0.5 ETH + 1,000 USDC → ETH/USDC 풀 예치

전략 3: 복리 자동화 플랫폼을 활용하라

Beefy, AutoFarm, Yearn 같은 플랫폼에서는 LP 수익을 자동 재투자해줘서 복리 효과를 낼 수 있다. 초보자도 복잡한 수동 작업 없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유동성 공급은 디파이의금융 인프라를 운영하는 방법이다

디파이에서 유동성 공급은 단순한 예치가 아니라, 거래소의 기초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는 참여 행위.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은행이 대출로 수익을 내지만, 디파이에서는 내가 직접 은행 역할을 하며 그 수익을 나누지 않고 전부 가져올 수 있다.

수수료 수익은 자동화되어 있고, 복리 전략도 가능하며, 리스크만 잘 이해한다면 디파이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

 

다음 포스팅:

다음 포스팅에서는 디파이 수익 전략 중 헷갈리기 쉬운 스테이킹, 파밍, 예치의 차이를 비교한다. 어떤 전략이 내 성향에 맞는지, 어떤 수익 구조가 가장 합리적인지 알아볼 수 있다.


[4] 스테이킹 vs 예치 vs 파밍: 초보자가 헷갈리는 수익 전략 총정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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